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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로 갈아주는 커피 '맷차'

Mx.까망 2022. 2. 10. 06:42


이런 신박한 방법이 있을까요?? 삼시 세끼에서 이서진이 하던걸 자동으로 만들어내다니 너무 획기적이지 않나요?? 명동성당 산책 좀 하고 쌀쌀하길래 몸 좀 녹일 겸 근처 카페 검색해서 들어왔어요. 외관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뭐지 싶지만 인테리어는 맷돌 컨셉에 맞게 나름 한국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했어요.

두둥.. 요거랍니다. 너무 반들반들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제가 생각한 투박한 맷돌이 아니었어요. 아래 2개는 가만 보니 수동으로 직원분들이 시간 날 때 조금씩 돌리더라고요. 왼쪽에 있는 게 홍차, 오른쪽에는 얼 그레이라고 적혀있어요. 아무래도 커피는 주문량이 많아 수동으로 갈기에 버거웠는지 자동 시스템이에요.
맷돌 커피 A로 시켰는데, A는 고소한 맛 B는 산미 있는 맛으로 커피 고를 수 있고요. 커피 빈에 따라가는 맷돌도 다른듯합니다. 우선 홈에 커피 빈을 적당량 붇고 돌려주면 갈려 나온 커피 알갱이를 쓸어 담아 핸드드립으로 내려줘요.


커피 나오는 동안 인테리어 탐방하고 다녔어요. 1층부터 4층까지 사용 가능한테 건물 전체가 맷차가 사용해서 엘리베이터가 입구 쪽에 있어요. 4층까지 음료 가지고 이동이 어려우니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좋더라고요.

1층 인테리어는 요렇게 생겼어요. 한국적인 멋이 있는 가구를 배치해서 인테리어에 신경 썼어요. 아무래도 명동에 외국인이 많다보니 소품에 신경을 더 쓴듯해요.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굉장히 모던한 느낌이거든요.

1층 구경하는 동안 커피 나왔어요. 둘 다 맷돌 커피 A로 시켰는데 다들 말차 들어간 음료를 많이 마시더라고요. 살짝 후회했습니다. ㅋㅋㅋ 머그컵이 엄청 큽니다. 한 사발 마시는데 부드럽네요.
핸드드립 커피라 맛은 나쁘진 않은데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 맛집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담엔 베스트 음료나 시그니처 음료를 물어보고 시켜야겠어요. -_- 커알못은 .....

2층부터는 전면 통유리라서 훨씬 개방감이 있어요. 중앙에 맷돌이 떡하니 놓여있어요. 시그니처 맷돌

3층은 소반 컨셉인가봐요. 창가 쪽으로 둥근 소반들이 테이블 대신 놓여 있어요.

4층에는 중앙에 보자기 같은 게 놓여있어요. 대청마루 위에 놓여 있는 형상이에요.